반려동물/강아지

애견인들을 위한 산책가이드, 산책의 정석

량아이 2020. 9. 12. 17:54

저번 시간에는 산책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엔 산책엔 무엇이 기본적으로 필요한가, 어떤 산책 종류가 있는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필요 준비물

 

1.목줄대신 가슴 줄 사용하기!

목줄은 강아지들이 흥분하거나 앞으로 훅 달려갈 때면 목을 직접적으로 조여줘 강아지들에게 좋지 않아요.

또한 흥분한 강아지들의 목을 조이게 되면 머리에 피가 안통하게 돼서 더 흥분하게 될 수도 있어서 목줄보다는 가슴 줄을 쓰는 게 좋아요.

 

 

2.배변봉투,물 들고 다니기!

사실 배변봉투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예의죠 ㅎㅎ

제가 외국에 살 때 그 나라는 배변봉투를 잘 안 쓰더라고요.봄, 여름, 가을은 그나마 잘 안 보여서 잔디가 난 곳으로만 안 가면 괜찮았지만 겨울이 되면 새하얀 눈 위에 고스란히 놓여있는 개똥 여러 개....ㅎ

가는 길마다 놓여있으니 그렇게 보기 싫을 수가 없더라고요.저도 강아지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때만큼은 정말 싫었습니다. 물론 주인이 ㅎㅎㅎ

물도 같이 가지고 다니란 이유는 강아지들이 오줌을 쌌을 때 혹시나 그 자리를 지나가시는 분을 위해 냄새를 조금이라도 희석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건 이 두 개는 당연한 거라 모르셨던 분은 없으시겠죠?ㅎㅎ

 

3. 간식이나 물 들고 다니기

밖에 나갔더니 흥분해서 주인의 말을 듣지 않는 강아지들을 위해 흥분을 가라앉히거나 주인에게 관심을 돌릴 수 있는 용도의, 또는 야외훈련을 할 때 칭찬하는 용도로 간식을 가지고 다닌다면 좋겠죠?

물은 마음껏 뛰고 난 뒤에, 혹은 더워서 목이 마를 강아지들을 위해 준비해두는 게 좋겠죠. 물론 같이 돌아다닐 주인 분 것도 같이요!

 

4. 공이나 원반

이 경우엔 산책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선택사항입니다.

공원을 뛰거나 걷는 산책을 하는 분께는 필요가 없겠지만 넓은 공원에서 놀이 겸 훈련으로 원반이나 공으로 노는 산책도 있을 수 있겠죠?

 

p.s 대형견의 경우 아이가 조금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입마개는 필수입니다! 

 

 

 

산책 방법

 

사실 이 산책 방법에 대해선 주인 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가 아는 그 방식에 대해 말해보자면.

 

1. 충분히 뛰게 해 주기

우리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노를 가야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처럼 강아지들도 같아요. 확 신나게 달리게 해 줘야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돼요. 이참에 주인 분들도 같이 운동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떤가요? 너무 힘드시다 하면 자전거 타기라는 치트키를 사용하셔도 좋고!

 

2. 다른 강아지들과 놀게 해 주기

이 방법은 사회성 훈련을 위해서도, 사회성가 잘 된 아이들에게도 무척이나 좋은 방법인데요. 하지만 개들 중에서도 성격이 소심한 아이들이 있어 한적한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가 있을 수 있으니 다른 강아지가 있다고 무작정 붙여주진 마세요!

사회성이 좋은 강아지에겐 동네에 산책 메이트가 있음 참 좋겠지만 없다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은 강아지 운동장에 데려가 친구들과 함께 놀게 해 주면 어떨까요?

 

3. 한적한 곳에서 주인과 함께 걷기

강아지들에겐 뛰기만 한다고 무조건 행복한 산책이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주인과 함께 밖을 나와 새로운 것을 구경하거나 서로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건 어떨까요? 강아지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차분해질 수 있어요!

 

4. 물어와 놀이를 해주기(feat. 원반, 공)

때로는 넓은 공간에서만 놀이를 해주는 것도 좋죠. 주인은 한 곳에 서서 던지시기만 하기면 됩니다! 물어오기는 우리 강아지들이 다 할 거거든요!이 놀이를 통해서 강아지들에게 민첩성을 키워주세요!

 

자 여기까지 산책 준비물과 여러 가지 산책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가지 산책만 하시지 마시고 여러 가지 방식을 번갈아 하며 산책의 질을 높이세요!

;)